개미들 중 똑똑한 개미만 있는 집단보다 어리숙한 개미가 있는 집단이 먹이를 효율적으로 모은다고 한다.
똑똑한 개미들은 처음 먹이를 발견한 개미가 간 길만 따라갔지만, 어리숙한 개미들은 실수로 길을 잃었다가 더 좋은 길을 발견하곤 한 것이 이러한 차이를 만든 것이다.
나의 20대가 그랬던 것 같다. 계획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만들곤 했다.
나의 30대도 ‘똑똑한’사람보다는 ‘어리숙한’사람으로, 물컵에 물이 꽉차서 더 이상 채울수 없는 사람이 되기보다, 조금 비어있어 언제든 더 채울수 있는 사람이 되어, 끊임 없이 자라나고 싶다.
18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고전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