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위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어쩔 땐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 참 많다. 하지만 또 어쩔 땐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분명 있다. 이 선호는 매번 변한다.
우리 모두는 선호하는 가치가 있다. 선호도, 가치관이라 불리는 이것들은 우리가 선택을 내릴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해 준다.
비록 이것이 만족스럽지 못한, 미완성의 불완전한 기준이라 할지라도 이 선호도, 가치관이 없으면 우리는 아침에 어떤 옷을 입을지도 결정 못 한 채 집을 나서지도 못할 것이다.
미완의 선택을 할 것인가, 좀 더 완성된 선택을 할 것인가… 시간 위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끊임없는 선택은 앞선 질문을 계속해서 던지고, 그 사이에 최선의 타이밍을 아는 것이 지혜이리라 생각해 본다.
이 미완의 가치관은 예상치 못한 것을 우리에게 주어 행복하게도 불행하게도 하는 것 같다.
미완의 가치관은 끝내 미완성으로 남겠지만, 그 미묘한 갈등 속에 성장한 지혜는 더 나은 나를 만들어 주겠지.
미완의 매일을 살아가지만, 그 미완이 끊임없는 고통과 괴로움을 주지만, 희망차게 살아갈 수 있는 이유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