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는 고등한 동물만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한다. 미래를 예측하고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선택하지 않아 겪지 못한 일의 결과를 예상하고 지금의 결과와 비교할 때 생기는 감정이 후회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또 하나 인간이기에 할 수 있는 능력이 하나 있다.
바로 기대이다.
우리는 미래의 겪지 않았지만 좋은 결말이 주어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 그 일이 일어나기 전부터 행복해지게 된다.
어린왕자에 여우가 “이를테면,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세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시간이 흐를수록 난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라고 말한 것처럼.
우리에게 이러한 기대는 삶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나는 이러한 기대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가?
기대하지 못하고 살고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결말이 정해진 삶을 사는 우리의 삶을 기대로 가득 채울 수 있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