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엔트로피를 증가시키지만, 관계는 양자 얽힘처럼 보이지 않는 연결을 유지한다. 시스템의 일부는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부재하는 존재는 기억 속에 흔적을 남긴다.
8개월 만의 기록. 별다른 이유는 없고, 굳이 이유를 만들지도 않는다.
엔트로피는 늘어난다. 질서에서 무질서로,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삶도 그랬다.
구조기능주의는 말한다. 개인은 시스템의 일부일 뿐이지만 그 일부가 무너질 때 전체도 흔들린다.
양자 얽힘은 보여준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연결되어 있다는 것. 측정되지 않아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
그 시기, 그런 흐름 속에 누군가 있었다. 말하지 않았지만, 모든 문장 사이에 있었던 사람.
이건 그냥, 시간이 지나고 남은 구조와 흔적, 그걸 담아놓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