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은 생각보다 다채로운 감정을 선사한다.
가만히 앉아 일상을 곱씹어보면, 당시에는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았던, 생각보다 다양한 감정들이 지나갔음을 알게된다.
사진은 빛이 많을때도 피사체를 잘 담아내지만, 조리개를 더 크게 열었을때 역시 피사체를 선명하게 담아낸다.
큰 빛이라는 바꿀 수 없는 환경을 기다리지 말고 내 감정의 조리개를 열고 세상을 바라볼 때, 그저그런 반복되는 일상도 생각보다 다채롭고 아름다운 모습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주말이었다.